김성태 "與, 사진찍기 방북 남발…평양이 정치 1번지 될 지경"

2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옥류관 주방장, 냉면 많이 팔아 좋아할 것"
  • 등록 2018-10-02 오전 9:32:09

    수정 2018-10-02 오전 9:55:12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여권을 향해 “대한민국 정치 1번지가 평양이 될 지경”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10.4 선언기념 11주년 행사와 남북 국회회담을 위한 방북을 무더기로 추진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사진찍기용 방북(訪北)을 너무 남발 안 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11월 중 개최를 목표로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저도 10월 4일에 10.4 공동선언 기념을 하기 위해서 평양에 다시 방문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엊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떼라도 써보겠다며 대미(對美)특사단을 파견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평양에 다녀온 지 2주 만에 집권당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방북단이 평양에 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도 어제 11월 중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밝힌 마당”이라며 “정기국회 와중에 국회 회기는 안중에도 없이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집권당 대표도 평양에 가겠다고 아우성”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옥류관 주방장이야 냉면을 많이 팔아서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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