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버전업 해보니.."새것처럼 바뀌었어요"

소프트웨어 기능은 아이폰4와 동일
일부 앱, iOS4 지원안해..업데이트 필요
  • 등록 2010-06-22 오후 1:01:21

    수정 2010-06-22 오후 1:42:3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진화한다`
 
새로운 모델 아이폰4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종전 모델인 아이폰3GS의 진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새로운 버전인 `iOS4`가 22일 새벽 배포됨에 따라, OS를 업데이트 진행한 아이폰이 보다 강력한 기능들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 아이콘 뒤에 배경화면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3GS 사용자들은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4`와 똑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기기 사양으로 인한 차이만 아니라면 아이폰4가 부럽지 않다.

아이폰3GS OS를 iOS4로 업데이트한 후 특징들을 살펴봤다.

먼저, 홈스크린이 변했다.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배열된 배경이 검은색 바탕이었는데, 이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진과 그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아이콘들이 마치 배경 위를 떠다니는 듯한 모습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바뀐 듯한 효과가 난다.

iOS4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히는 멀티태스킹을 실행시켜봤다. PC를 사용할 때 여러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이동해도 프로그램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수준의 멀티태스킹은 아니다.

 
▲ 홈버튼을 두번 누르면 최근 사용한 앱이 나타난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다가 전화를 받을 때, 애플리케이션을 처음부터 다시 실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통화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도 마지막 이용정보를 기억해 그 상태를 복원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의 글을 읽다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도 읽던 글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

아직 문제는 있다. 멀티태스킹은 아이폰뿐 아니라 각 애플리케이션도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지원돼야 한다.
 
현재 iOS4 보급 초기단계라 국내 애플리케이션 중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곧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멀티태스킹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아이폰 하단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열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 비슷한 종류의 앱을 폴더에 담아 관리할 수 있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종류별로 폴더에 담아 보관하는 `폴더` 기능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각 아이폰이 이동 가능한 순간이 된다.
 
이 때 폴더에 묶고 싶은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포개면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된다.

비슷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같은 방식으로 묶으면 종류에 따라 이름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예를 들어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영어회화 애플리케이션에 포개면 자동으로 `교육`이라는 이름의 폴더가 만들어진다.
 
물론 이름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또 하나 크게 달라진 점은 카메라 줌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업데이트만으로 최대 5배 디지털줌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면 줌 기능이 나타난다.
▲ 아이폰 카메라줌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 왼쪽은 기존 카메라로, 오른쪽은 최대 줌을 이용해 찍었다.

이와 함께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터치만 하면 간편하게 초점도 변경할 수 있다.

▲ 아이북스 앱으로 보는 전자책
아이패드 출시로 주목을 받는 전자책 리더 `아이북스(ibooks)`도 앱스토어에서 바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아이북스를 실행시키면 보관함이 나타나며 PC 아이튠즈를 통해 가지고 있는 전자책을 옮겨 손쉽게 읽을 수 있다. 또 아이북스에서 바로 아이북 스토어를 클릭해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일부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은 iOS4를 지원하지 않아 업데이트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은행 등 금융관련 애플리케이션들도 곧 iOS4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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