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선 돌파.."매수주체로 나선 외국인"(마감)

  • 등록 2001-06-13 오후 4:32:03

    수정 2001-06-13 오후 4:32:03

[edaily]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이틀 연속 반등하며 81선을 돌파했다. 전날 16일만에 순매수(19억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인 163억원 어치에 달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막판 낙폭 만회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더욱 넓히며 전일보다 1.56(1.95%) 상승한 81.68로 마감했다. 또 20일선과 5일선은 거래일 기준 각각 8일과 9일만에 변곡점을 마련하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이 163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나머지 투자주체들은 순매도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97억원과 5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전날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도 하룻만에 1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업종이 급등했다. 금융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국민카드의 상한가 덕택에 7.6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50지수는 2.86% 올랐다.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 이날 4억684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8005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85만주와 1조9683억원. 국민카드가 5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옥션이 전일보다 9.35% 상승했고 기업은행도 오랜만에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은 2.3% 올랐다. SBS, 휴맥스, LG홈쇼핑도 2% 넘는 상승세를 탔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이날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56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194종목에 달했다. 하한가는 가희 단 한 종목이었다. 염기서열 관련 매출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치면서 바이오 관련주를 함께 끌어올렸다. 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좋은사람들과 국순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남성정밀도 투자유의에서 해제될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기륭전자, 세인전자, 신원종합개발, 성진네텍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국증권 박윤원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이틀째 반등세가 지속됐다"며 "내일은 프로그램매물 부담여부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