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가정적 장애 함께 부담해야 선진사회"

"실정맞는 장애인정책 집중 개발하겠다"
  • 등록 2005-04-01 오후 3:11:29

    수정 2005-04-01 오후 3:11:29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선진사회는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 가정적 장애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면서 관리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군 모자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배형진군과 어머니 박미경씨, 배 군의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 박경미씨, 배 군이 취업한 업체인 (주)진호의 최병채 사장, 마라톤 페이스 메이커인 박병대씨,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참석했다. 배 군의 어머니 박미경씨는 환담 중 노 대통령에게 배 군을 키우면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 하며 "어떤 집은 장애아를 키우는데 한 달에 500만원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개인의 부담과 가정적 장애를 함께 부담하는 사회가 선진사회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지만 장애인 정책은 실정에 맞도록 집중 개발하고 구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장애인들이 작업하는 곳을 한 번 가보겠다고 하면서 못갔지만 올해는 꼭 시간을 내서 장애인 직업훈련장과 작업장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어머니 박 씨가 쓴 책 `달려라 형진아`를 선물받고 배 군에게 "착하게 생겼구나. 백만불짜리 다리 좀 보자"며 다리를 직접 만져본 뒤 "마라톤을 잘하는 다리는 너무 굵지 않아도 되는군요"라고 말하고 주스잔을 들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식사는 배 군이 마라톤 이후 즐겨 먹는다는 자장면을 주 요리로 한 중식이었으며 노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형진이가 국가원수급"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와 달리 배 군이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능숙하게 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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