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 시청자 보상 블록체인 영상 플랫폼, 유튜브 한계 해결 가능

블록체인 영상 플랫폼 '베라시티' 인터뷰
  • 등록 2018-09-20 오전 9:23:10

    수정 2018-09-20 오전 9:23: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 세계 동영상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는 창작자들과는 광고 수익을 나누지만, 시청자들한테는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시청자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콘텐츠를 무료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죠. 대신 광고를 봐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플랫폼 ‘베라시티(Verasity)’는 이런 유튜브 시스템을 거부했습니다. 베라시티는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도 플랫폼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있으므로 보상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이 보면서 남긴 시청 데이터, 광고 클릭이 소중한 정보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베라시티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동영상 시청자들도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스콧 브라운 베라시티 이사회 자문
스콧 브라운 베라시티 이사회 자문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덕분에 국경을 초월한 온라인 소액결제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구글과 페이스북과는 다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정보가 투명하고 위변조가 어렵다는 특성이 잘 활용된 것입니다.

예컨대 이런 식입니다. 시청자들의 시청 데이터는 블록체인 블록에 저장이 됩니다. 시청자들이 남긴 데이터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광고주들은 이를 신뢰할 수 있고요. 광고주들은 또 자신들의 광고가 어느 콘텐츠에서 재생되는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투명성이 올라가면서 광고주와 시청자, 업로더에 모두 유리해집니다. 정확한 정산이 가능해진 것이지요. 플랫폼 운영자가 작위적으로 가치를 나눌 필요가 없다보니 창작자와 광고주, 시청자 모두 보상을 고루 받을 수 있습니다.

게일 대표는 이러한 블록체인이 방식이 인터넷 플랫폼 사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국경에 상관없이 조속한 거래가 가능해진 점, 사용자에게도 보상을 할 수 있게 된 점은 기존 인터넷 플랫폼이 갖지 못한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브라운 자문은 한국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에 열광하던 것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그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는 뜻입니다.

그는 “한국은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 자체가 활발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오는 많은 의견과 이해 관계자들의 제안에 귀를 열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홍콩과 비교해서도 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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