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8월 아파트 거래 절반 가까이 증여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증여 비중 22.5%' 역대 최고'
강남3구 40% 넘게 증여…송파구 증여 비중 45.1%
  • 등록 2020-09-20 오후 5:05:28

    수정 2020-09-20 오후 5:05:2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2768건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거래 건수(1만2277건) 중 22.5%에 달한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다.

지난 7월 3362건에 비해 증여 건수는 줄었지만 비중은 8.6%포인트나 증가했다. 전반적인 거래량이 줄어든데 반해 증여 건수는 늘어난 셈이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지난달 이뤄진 전체 아파트 거래량 중 절반 가량이 증여로 이뤄졌다. 지난달 서울에서 증여 비중이 높은 곳은 송파구(45.1%), 강남구(43.9%), 서초구(42.5%), 용산구(33.9%), 강동구(30.2%), 영등포구(2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의 아파트 매수세는 급감하고 매도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법인이 개인으로부터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는 전국 578건에 불과했다. 전체 거래의 0.9% 수준이며, 7월 거래량 2718건 대비 78.7% 줄어들었다. 이어 지난달 법인이 아파트를 매도한 비율은 8.4%(4987건)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정부는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을 3.2%에서 6%로 인상했으며 양도세율도 강화했다. 법인 역시 다주택 보유 법인의 종부세율은 6%로 적용하며 기본공제 6억원과 세부담 상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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