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X파일 논란에 “宋 공개하고 尹 해명하면 돼”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 규정…주범은 집권 여당
진정성 있는 해명 사실확인이 이기는 길
“야권 내 부화뇌동 세력 색출해서 내쫓아야”
  • 등록 2021-06-21 오전 10:55:51

    수정 2021-06-21 오전 10:55:5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윤석열 X파일’을 처음 거론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법은 간단하다.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공작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사실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그 해명에 대한 공개적이고도 정확한 ‘사실 확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치공작의 주범은 집권 여당이라고 쏘아붙였다. 과거 이회창 전 총리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지난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을 거론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지적했다.

야권 주자들을 향해서도 “‘유력 주자 한 사람이 상처받으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사람 빼고 경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 가득 찬 단세포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윤석열 X-파일 논란 같은 정치공세를 막아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벌어질 여권의 ‘공작정치 하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만약 여기에 부화뇌동하려는 야권 내 허튼 세력이 있다면, 다 함께 색출해서 내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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