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개원 4년 만에 분만 1만 건 돌파

쌍둥이 포함 4년만에 10,476명 태어나
분만 1만 번째 주인공 산모 도고운(37)씨 자연분만으로 3.15kg 남아 까꿍이(태명) 출산
  • 등록 2024-01-25 오전 11:12:48

    수정 2024-01-25 오전 11:12:4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개원 4년 만에 분만 1만 건을 기록하며 쌍둥이 포함 1만476명의 아기를 탄생시켰다. 분만 1만 번째 주인공은 산모 도고운(37)씨로 3.15kg의 건강한 남아 까꿍이(태명)를 출산했다.

2020년 1월 15일 첫 분만을 시작으로 매년 2,400여명의 출생을 돕고 있는 일산차병원은 고령 산모와 고위험 산모들이 많이 찾는 지역 거점 병원이다. 조기 진통, 양수 과소증?과다증 등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과 24시간 심장박동 및 뇌파 측정이 가능한 모니터와 특수 인큐베이터 등 설비를 갖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을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19개 병상으로 경기 북부 최대 규모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고령 산모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산차병원이 경기 서북부 대표 산부인과 병원으로 자리 잡게 돼 기쁘다”며 “산과, 소아과 의료진 모두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씨는 “응급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산모와 아기가 같이 집중 케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일산차병원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주치의 선생님과 병원 덕분에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을 뿐만 아니라 1만 번째 주인공이 돼 특별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도 씨 부부에게 남?여 공간이 분리된 일산차병원 건진센터 건강검진권, 차병원 산후조리원 마티네 차움의 객실 업그레이드를 선물했다. 이들 부부가 둘째를 출산하면 산전 관리(출산 전 받는 치료)와 출산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치의 홍다경 산부인과 교수는 “분만 과정을 잘 견디고 무사히 회복한 산모에게 고맙다”며 “1만 번이라는 의미가 산모에게 큰 선물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코로나 시기 대면 활동이 제약된 상황에서 산모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랜선 산모 대학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분만실 등을 선보이며 산전 관리를 책임져왔다. 대면 활동이 가능해진 올해는 고양시문화재단과 협업해 찾아가는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문화 공연 등을 기획하며 부부와 태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한편, 차병원은 64년 차병원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 기준 차병원 분만센터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2,448명으로 이는 당해 년도 출생아 수의 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일산차병원 의료진이 7층 파라다이스 가든에서 분만 1만 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종원, 홍소연, 강석호, 부혜연, 홍다경 산부인과 교수, 김의혁 진료부장, 송재만 병원장, 박성철 산부인과 교수, 주영 수술실장, 조영업 진료부원장, 김주리 의료기획실장, 임웅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기림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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