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코로나19' 지역감염 본격화하나

그동안 확진 환자 없었던 대구에서 첫 발병 사례
해외 여행 이력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냐
17번 환자 대구 방문 기록 있지만 마스크 썼다 진술
감염원 불명 발생사례만 3건…지역감염 우려 커져
  • 등록 2020-02-18 오전 10:09:50

    수정 2020-02-18 오전 10:18: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또다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환자(59년생, 여자, 내국인)가 코로나19 진단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 이송됐다.

특히 31번 환자 역시 해외 여행 이력이 없다고 밝혀 다시 29번, 30번에 이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31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었다.

다만 17번 환자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17번 환자는 대구를 오갈 때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접촉자는 170명에 이른다. 그러나 17번 환자가 대구를 방문한 것은 1월25일께로 이미 잠복기인 14일이 지난데다 31번 환자는 17번 환자의 접촉자에도 포함되지 않아 더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로써 국내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3건 발생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29번과 30번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지난 14일간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감염원을 알아내는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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