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월까지도 충분한 데이터를 구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 내 감염률이 둔화된다면 12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잠재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3개 대형 제약사 중 하나다. 미국 정부는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 모더나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계층의 충분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시험 등록을 늦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등록자 수는 2만5296명으로, 앞으로 3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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