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소비·투자 회복 가속화"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기업 세금 감면, 유동성 공급 정책 장기화
대외 투자유치 확대 및 소비 반등 등 영향
  • 등록 2023-04-19 오전 10:49:12

    수정 2023-04-19 오후 7:27:3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반등을 보인 가운데, 연간 기준 성장률은 5.7%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와 소비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항구(사진=AFP)
19일 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에 따르면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경제 개방 본격화에 힘입어 내수가 크게 개선된 데다 예상과 달리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점이 1분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금센터에 따르면 경제 개방과 보복소비 영향으로 중국의 1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분기 -2.7%에서 5.8%로 반등했고,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 판매가 81.6% 급증하는 등 1분기 0.5%로 전기비(-6.3%) 대비 반등했다.

백 부전문위원은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소비와 투자 회복이 가속화돼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도 투자은행(IB) 예상치 5.7%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 세금 감면과 유동성 공급 정책이 장기화되고, 대외 투자유치 노력도 확대될 것이며, 소비 증가율도 크게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기업 소득세 감면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연구개발비 세금공제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한편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급도 연장했다. 1분기 광의통화(M2) 증가율이 12.7%로 6년래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지급준비율과 부동산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외자 기업에 ‘내국민 대우’를 부여해 혜택을 확대하고 주요 지방정부들이 해외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대외 교류를 강화하면서 투자 유치도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국의 1분기 서비스 소비 회복이 2분기부턴 상품 거래로 확대되면서 소비 증가율도 작년 -0.2%에서 올해 8.1%로 크게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부동산시장 회복과 지역 간 이동 재개로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스마트폰, 명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 개선을 기대된다는 것이다. 여행시장 규모도 펜데믹 직전의 약 76%까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국금센터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7%로 상향했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7.9% 3분기 5.0% 4분기 6.1%다. 2분기 기저효과와 함께 내수와 부동산시장 회복이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JP모건의 경우 중국 연간 성장 전망치를 6.4%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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