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제로슈거 시장 선점"

300억원 투자, 1년 3개월 간 공사 거쳐 생산기반 구축
전세계 제로슈거 열풍…국가별 저당 정책 정조준
"오랜 기간 인류 섭취한 안전한 당…칼로리 거의 없어"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 나설 것"
  • 등록 2023-07-24 오전 11:26:31

    수정 2023-07-24 오후 3:28:0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앞서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300억원을 투자해 1년 3개월여 간의 공사를 거쳐 국내 최대 규모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사진=대상)
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와 각 국가별 당 저감 및 설탕세 등 정책에 주목하고 이번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지난 1965년부터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만큼 실적 개선은 물론 세계 관련 시장 선점 효과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은 지난 2018년 음료 100㎖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ℓ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고 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10분의 1 수준이다.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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