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세 이튿날도 '이·조 심판'…"네거티브 아닌 민생"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 지원 유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적 목적으로 정치 희화화"
  • 등록 2024-03-29 오전 11:01:22

    수정 2024-03-29 오전 11:01:2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유세 이튿날인 29일 “여러분이 많이 잊어버렸을 텐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면서 다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띄웠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에서 자당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범죄자, 이·조 심판하자는 것을 두고 네거티브(negative, 부정적인 흑색선전)라고 하는데 네거티브가 아니다. 범죄자들이 권력을 장악해서 국민을 괴롭히고 민생을 어렵게 만들고 시민을 착취하는 것을 막는 것은 그 자체가 민생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그 아류인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공적인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다”라면서 “사적으로 자신들 감옥 가지 않기 위해, 보복하는 용도로 정치를 희화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조국의 정치를 보면 웃음이 나고 황당하지 않나. 그런데 그냥 웃고만 있을 수는 없다”면서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 지배받는 것을 저희가 막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후보(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장) 부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1조원대 다단계 사기’ 변호로 수임료 22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그는 “며칠 만에 22억원을 버는 방법을 알고 있느냐”고 운을 띄운 뒤 “조국당에서 검찰개혁한다면서 1번 비례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법을 집행하는 일을 굉장히 오래 하며 살았습니다만 형사사건 단건에 22억 받아가는 것은 처음봤다”면서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라고 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종근 씨는 조국 박범계 추미애 시절에 법무검찰의 핵심 실세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 문진석 민주당 천안갑 후보 등에 대한 논란도 차례로 언급하며 “왜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고 공천하는 것이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영등포가 개발 규제 해제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정치 개혁의 마지막 방점,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약속했다”면서 “국회 때문에 여러 가지 개발 제한이 막혀있는데, 국회 이전으로 그런 규제는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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