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차익매물로 약보합..하이닉스 "원맨쇼"(마감)

  • 등록 2001-08-28 오후 3:34:41

    수정 2001-08-28 오후 3:34:41

[edaily] 미 증시 약세와 프로그램매물 부담이 겹치면서 거래소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 반전됐다. 투자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가 홀로 급등락하며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지수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막판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계속된 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매수 청산물량이 엇갈렸고 개인도 매도에 가담해 하락 압력을 높였다.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2.23포인트 떨어진 576.51로 장을 마감했다. 60일선과 10일선을 여전히 웃돌았다. 이날 장세는 하이닉스(00660)반도체가 주도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부결시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고 출자전환 이후에도 유동성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는 다시 한바탕 출렁거렸다. 부정적 시각과 출자전환 등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한때 1000원선이 붕괴됐던 주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하이닉스는 2.34% 상승한 1095원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2억4248만주로 시장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제지업종과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제지업종은 실적호전과 펄프 가격 상승을 재료로 삼아 속해있는 종이목재업종지수를 2.22% 상승시켜 업종 상승률 1위를 만들어냈다. 신호제지 남한제지 조일제지 대한펄프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업종도 4% 이상 급등한 현대차의 선전으로 1.1% 상승했다. 미래와환경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리젠트화재가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부실 3개 손보사에 속한 대한 국제화재와 매각 리스트에 올라있는 신동아화재도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밖에 케이아이씨 해태유통 세양선박 우성식품 삼양식품 동양백화점 등도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프로그램매물이 나오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블루칩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01% 떨어진 19만7000원을 기록했고 한전 한통 삼성전기 등도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을 비롯해 포철 기아차 등이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장비 기계 운수창고 은행 보험업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38종목으로 335종목에 불과한 상승 종목수를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총 28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막판 매도규모를 줄였지만 결국 67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222억원 어치 주식을 더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도는 554억원, 매수는 318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거래는 하이닉스에 의한 왜곡된 양상을 보이며 4억4154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1조3605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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