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는 오후 2시 30분 5인조 여성 댄스팀 스윗걸의 공연과 함께 시작했다. 이어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의 개회사,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환영사,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의 축사, 홍보대사인 연예인들의 무대 인사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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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와 10km 코스에 참가한 장정인(25·여)씨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려고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행사에 오게 됐다”면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여자 사원 3명이 같이 왔는데 완주 후에 즐겁게 뒤풀이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는 김미진(29·여)씨는 “(마라톤) 목표시간대 같은 것은 없고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후 3시 30분쯤 하프코스(20㎞)를 시작으로 10km와 5km 코스의 출발이 연이어 이어졌다. 20㎞와 10㎞ 코스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5㎞ 코스에선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연인과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부모, 장난을 치면서 즐겁게 걷는 친구 등 초가을 한강변의 정취를 마음껏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5km 코스에 참가한 진희선(38·여)씨는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빨리 뛰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km 코스에선 반환점을 돌자 칭얼거리는 아이들 때문에 진땀을 빼는 부모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함평수(38)씨와 류승화(38·여)씨가 각각 1시간 16분과 1시간 24분의 기록으로 남자 하프코스와 여자하프코스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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