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그녀가 변신했다… ‘퀵 스타일링’(VOD)

바쁜 데 모임은 가야하고… 주말 경조사·모임 위한 ‘간단 코디법’
  • 등록 2007-07-18 오후 1:56:54

    수정 2007-07-18 오후 1:56:54

[조선일보 제공] 평일에도 바쁘지만 푹 쉬고 싶은 주말에도 경조사와 이런저런 모임에 다니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주부들. 맞벌이는 더하다. 금쪽 같은 휴일에도 머리를 감고 메이크업할 생각을 하면 짜증이 난다. 입을 게 없는 고민은 또 어떻게 한담. 10분 만에, 공들이지 않고, 후딱 해치울 수 있는 코디법은 없을까?

◆주말 모임 해결사는 원피스

원피스는 단시간에 꾸미고 나서도 사람들에게 멋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으뜸 아이템. 데코 디자인실 박선준 부장은 “딱딱한 정장이나 화려한 느낌보다는 일상적인 세련미를 강조한 스타일이 좋다”면서 붙거나 과장된 A라인보다는 슬림하게 흘러 세련돼 보이는 튜닉 드레스를 추천했다. 광택소재를 선택하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니 안성맞춤. 튜닉 원피스에 와이드 벨트를 포인트로 강조해도 멋지다. 독특한 개성을 원한다면 그래픽 프린트의 원피스를 강추! 색상까지 화려하면 어지러우니 모노 톤에 한두 가지 색상만 들어간 디자인을 고른다. 가벼운 모임이라면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원피스를 입어보자. 몸매 걱정이 있는 주부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멋내지 않아도 차려 입은 티가 난다.

▲ 스피드 메이크업의 핵심은 볼 터치. 벨트를 헐렁하게 늘어뜨려 원피스에 포인트를 줘도 멋스럽다. 구두는 클래식한 에나멜 샌들로.

 
◆옷은 캐주얼하게, 구두와 가방은 클래식하게

원피스에는 T스트랩 슈즈나 미니 토트백을 매치하면 완벽하다. 액세서리는 원피스에 과유불급. 머리띠나 화려한 귀고리, 목걸이는 피하고 실버 소재의 얇은 링 팔찌 정도 더하는 게 고급스러워 보인다. 샌들처럼 캐주얼한 구두보다는 플랫 슈즈나 앞은 막히고 뒤는 끈으로 되어 있는 에나멜 슬링백 슈즈를 신으면 세련된 차림이 된다.

심플하면서도 튀지 않는 코디를 원한다면 기본형 정장 치마나 캐주얼한 H라인 치마에 피케셔츠나 셔츠로 마무리해도 좋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넉넉한 롱셔츠를 입고 큼직한 벨트를 느슨하게 매면 세련돼 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장을 갖춰 입는 것보다 의상은 캐주얼하게, 구두나 가방은 클래식하게 코디하는 게 빠르면서도 성공적인 강약 조절의 비결.

◆머리 감기 싫으면 깔끔한 반묶음 머리

바쁜 와중에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려면 볼륨감 있는 드라이가 관건. ‘사모님’ 단골이 많기로 소문난 라뷰티코아 윤선경 부원장은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샴푸 후 고개를 숙여 모발을 얼굴 앞쪽으로 쏠리게 한 후 드라이어를 이용해 두피 쪽부터 건조시키라”고 조언한다. 또 “전체적으로 동일한 느낌의 컬을 하면 나이들어 보이므로, 정수리나 눈에 띄는 부분에만 롤을 사용하면 시간과 노력 대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머리가 삐쳤는데 다시 감을 시간이 없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 끝을 모두 바깥으로 조금씩 삐치게 만든 뒤 가볍게 에센스를 바르고 포인트 부분만 왁스나 스프레이로 고정시켜도 세련돼 보인다. 또 다른 간단 스타일링으로는 반 묶음 머리가 있다. 옆머리가 귀를 덮는 느낌으로 반 묶음을 하면 단정해 보이면서도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이때 잔머리 한 올 없이 팽팽하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듯 느슨하게 뒤로 잡는 것이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요령. 집게핀이나 헤어핀으로 고정시키면 원피스나 로맨틱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 “10분만에 뚝딱! 예쁜가요?”원피스에 벨트를 헐렁하게 둘러 멋을 낸 패션디자인학원 강사 이영선씨.

◆옷은 캐주얼하게, 구두와 가방은 클래식하게

원피스에는 T스트랩 슈즈나 미니 토트백을 매치하면 완벽하다. 액세서리는 원피스에 과유불급. 머리띠나 화려한 귀고리, 목걸이는 피하고 실버 소재의 얇은 링 팔찌 정도 더하는 게 고급스러워 보인다. 샌들처럼 캐주얼한 구두보다는 플랫 슈즈나 앞은 막히고 뒤는 끈으로 되어 있는 에나멜 슬링백 슈즈를 신으면 세련된 차림이 된다.

심플하면서도 튀지 않는 코디를 원한다면 기본형 정장 치마나 캐주얼한 H라인 치마에 피케셔츠나 셔츠로 마무리해도 좋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넉넉한 롱셔츠를 입고 큼직한 벨트를 느슨하게 매면 세련돼 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장을 갖춰 입는 것보다 의상은 캐주얼하게, 구두나 가방은 클래식하게 코디하는 게 빠르면서도 성공적인 강약 조절의 비결.

◆파운데이션은 NO! 바쁠수록 빛나는 볼터치 파워

10분 내에 효과적인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파운데이션은 과감히 생략하라”고 라뷰티코아 메이크업 담당 김보미 부원장은 말한다.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베이스 사용 후 도드라지는 잡티 부위에만 컨실러를 살짝 바른 다음 파우더나 콤팩트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가볍게 눌러준다. 색조 화장 중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어머니 세대는 붉은 립스틱을 골랐겠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에겐 볼터치가 정답. 블러셔라고도 부르는 ‘볼터치’를 하면 다른 색조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화사해 보인다. 거울을 보고 웃었을 때 볼록 나오는 광대뼈 부위에 원을 그리는 기분으로 가볍게 분홍색이나 살구색 볼터치를 한다. 자신 없으면 보일 듯 말 듯하게 바른다. 색이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자꾸 바르면 일본 가부끼 화장처럼 되므로 주의. 시간이 있다면 입술은 볼터치보다 조금 붉은색을 고르고, 아이 섀도는 건너뛴다. 눈가에 힘을 주고 싶다면 뷰러로 속눈썹을 집어올린 후 마스카라 한두 번 쓱싹 바르면 끝.

◆‘퀵 스타일링’ 4대 필수품

1. 클러치=패션계에 빅백(Big Bag)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그냥 들었다가는 스타일리시하기보단 ‘기저귀 가방’ 소리 듣기 쉽다. 약속이 단 한 건이라면 한 손에 잡히는 클러치백을 선택하자. 퓨처리즘(미래주의)을 반영한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 실버나 골드 컬러를 고르는 것이 트렌디하게 보이는 비결.

2. 로즈 골드 주얼리=살짝 분홍빛이 도는 로즈 골드는 골드의 우아함과 핑크빛의 여성스러움이 어울려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적격. 로즈 골드는 동양인의 얼굴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화이트 골드에 포인트로 로즈 골드를 활용한 귀고리나 목걸이라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시원한 느낌을 원한다면 화이트 골드가 으뜸.

3. 스카프=스카프를 목이나 어깨에 두르라는 얘기가 아니다. 민무늬 원피스에 스카프를 벨트로 활용해 보자. 폭이 좁은 스카프를 허리보다 살짝 위에 가볍게 묶어주면 날씬해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단, 리본 모양으로 묶으면 ‘촌티 공주’가 된다.

4. 구강청결제=약속은 많은데, 칫솔질이 어렵다면 구강청결제를 활용하자. 입안이 텁텁할 땐 ‘리스테린’ 같은 구강청결제가 해결사.




출근준비시 혹은 주말에 가벼운 외출시 짧은 시간에 코디법. /김보배 객원기자 iper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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