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 주도 사흘째 상승..20일선 상회(마감)

  • 등록 2001-10-05 오후 4:00:50

    수정 2001-10-05 오후 4:00:50

[edaily] 나스닥과 다우시장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를 보인 가운데 문을 연 거래소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주도로 사흘째 내리 상승했다. 금융주와 하이닉스가 앞장서 종합주가지수를 거래일수로 25일만에 20일 이동평균선 위로 끌어 올렸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에 적극 가담하며 강세장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내린 끝에 결국 전날보다 1.28포인트(0.26%) 상승한 501.92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가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상승했다. 증권주만 홀로 하락한 반면 보험주는 내수가치 우량과 배당투자 기대감으로 3.12% 상승했고 종금주도 투기적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업종 최고인 5.53% 급등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외환과 조흥은행이 3% 이상 올랐고 동양현대종금이 9% 가까이 급등했다. 또 리젠트화재 국제화재우 쌍용화재2우B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양 신동아 현대해상 등도 강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에서는 단연 하이닉스가 시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채권단의 채무유예와 공동관리 결정, 맥스터 지분 매각, STN-LCD부문 매각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하이닉스(00660)의 주가는 단숨에 상한가로 올라서며 109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다시 급증하며 4억8330만주를 웃돌았다. 롯데칠성과 롯데제과가 전날 조정이후 다시 강하게 반등했고 영풍산업 현대상사 만호제강 성창기업 등 자원 및 자산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채무조정 결의 기대감에 힘입어 쌍용양회(03410)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전날 나란히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기아차와 현대차는 다른 길을 걸었다. 기아차가 3.68% 추가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차익매물에 시달리며 2.59% 하락 반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2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293억원의 매도우위로 맞섰다. 프로그램매수는 445억원, 매도는 443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통신 은행 종금 보험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또 하락종목도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총 507개로 284개(상한가 21종목)에 그친 상승종목을 앞질렀다. 한편 이날 거래는 하이닉스의 거래량 증가로 인해 크게 늘어 7억818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909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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