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공장 또 가동 중단…단계적 봉쇄 여파"

테슬라 상하이 공장 하루 이상 가동 중단-봉황망
  • 등록 2022-03-28 오전 10:55:41

    수정 2022-03-28 오전 10:55:41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경제·금융 중심인 상하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순환적으로 봉쇄하기로 결정하면서 테슬라 공장도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28일 중국 봉황망은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하루 이상 중단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슬라는 해당 사실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상하이시는 이날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PCR)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자리잡고 있는 푸동지역도 이날부터 나흘간 봉쇄 대상이다. 테슬라가 며칠동안 가동을 중단할지는 직원들에게 공지되지 않았다고 이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달 중순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정부의 코로나19 핵산(PCR) 검사 등 방역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주당 약 1만7000대로, 하루 평균 2500대 수준이다. 이틀간 가동이 중단되면 5000대 정도의 차량을 만들지 못하는 셈이다.

가뜩이나 수요가 높아져 차량 인도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장 가동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중국 뿐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된다. 테슬라는 작년 상하이 공장에서 48만4000여대를 생산했다. 작년 중국에서 수출한 전기차 31만대 가운데 절반인 16만대가 테슬라 모델이었다.

한편 상하이시는 경제적 충격을 예상해 도시를 전면 봉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결국 봉쇄를 결정했지만, 구역을 나눠 도시가 멈추지 않도록 하고 다른 지역보다 봉쇄 기간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봉쇄 기간에 해당 지역에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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