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中 우한은 현재…“확진자 거의 제로”

  • 등록 2021-01-19 오전 9:37:00

    수정 2021-01-19 오전 9:37: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규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도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사진=AFPBBNews)
이상기 우한 한인의사 원장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우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장은 “산발적으로 몇 명 확진자가 생기긴 하는데 거의 다 외부에서 다 들어오는 분들이고 우한 자체에서는 거의 확진자가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시민들이) 지금은 모두 다 정상적으로 생업에 다 종사하고 거리 풍경도 다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검사가 미흡하거나 혹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정부가 숨기고 있을 가능성은 없냐는 물음에 이 원장은 “지금 베이징에서 몇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에 우한도 초긴장 상태로 단위별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아니다. 몇 명씩 산발적으로는 발생하지만, 집단적으로 감염되거나 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초기 통제가 되지 않던 우한이 현재 확진자가 제로 상태까지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원장은 ‘3개월 동안의 강한 봉쇄령’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정당이 하나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당의 말을 잘 듣는다”며 “그래서 보통 아파트 단위나 각 집 단위로 모든 통제를 봉쇄하고 우한 시민들이 다 격리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국가나 이런 데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졌지만, 중국은 자연발생설, 해외유입설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매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