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도 폰도 필요 없다”…식당에서도 얼굴로 언택트 결제

LG CNS, AI·블록체인·클라우드 접목 결제 서비스 선봬
  • 등록 2020-04-23 오전 10:00:00

    수정 2020-04-23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식당에서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LG CNS 본사 지하식당에서 직원이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로 식사를 결제하는 모습. (사진= LG CNS)
LG CNS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안면인식 기술로 직원의 신원을 파악한 후, 미리 등록된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 된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한다.

사전에 얼굴과 계좌 정보 활용에 동의한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얼굴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 시 기계나 사람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스마트카드를 태깅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기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방식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활용되던 3대 IT 신기술을 융복합한 서비스가 공개된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CNS는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본사 지하 식당 1개 배식 코너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그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적용 가능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개발 담당은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가 AI와 만나 편리해 지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비대면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 신뢰성을 높여주는 블록체인이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얼굴결제 시스템 구성도
한편, LG CNS는 최근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반의 신기술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작은 단위부터 적용해 사내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기술을 보완하고 적용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본사 1개 게이트에 적용한 AI 기반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을 2월에는 전체 게이트로 확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는 마스크 착용자만 게이트를 개방하거나, 출입 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본사 3층에는 AI 기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제품을 인식해 점원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무인편의점도 시범운영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IT 업계의 화두인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방식을 체득해 나가고 있다”며 “회사 전체가 IT 신기술 실험실’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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