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개최 확인…김정은 연설·전략무기 공개 없었다

조선통신 9일 오전 10시29분께 개최 보도
김정은 연설 없이 주석단 올라 관람
대신 리일환 당비서 연설 "가장 숭고한 경의"
민간 안전무력 중심 신무기 공개 안 한듯
조선중앙TV 녹화방송서 추가 파악 필요
  • 등록 2021-09-09 오전 11:03:46

    수정 2021-09-09 오후 2:21:5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9일 정권수립기념일(공화국 창건 기념일) 73주년을 맞아 이날 0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을 확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했으나 직접 연설을 하지 않았으며, 관심사였던 새로운 전략 무기 체계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열병식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정권 수립 제73주년을 기념해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당 총비서가 참석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에 참석했으나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대신 리일환 당 비서가 연설을 맡아 “오늘의 장엄한 열병식은 공화국의 아들딸들이 사랑하는 어머니 조국에 드리는 가장 숭고한 경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열병대원들과 경축행사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저어 답례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열병식은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사열을 했다. 각 도의 노농적위군 열병부대들은 도당 책임비서들의 인솔하에 행진했다.

정규군이 아닌 각 지방의 노농적위군, 각 사업소 및 단위별 종대가 참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새로운 무기체계 역시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녹화방송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조선중앙 TV에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정권 수립 제73주년을 기념해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당 총비서가 참석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정권 수립 제73주년을 기념해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당 총비서가 참석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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