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文 '평화경제' 제안 무시, '무력시위' 이어가(종합)

  • 등록 2019-08-16 오전 8:57:49

    수정 2019-08-16 오전 8:57:4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경제를 구축해 번영을 도모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자고 제안했지만 또 무력시위로 대답한 셈이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 10일에 이어 엿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발사체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또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7차례에 걸쳐 총 14발의 ‘신형 단거리 무기 3종 세트’ 사격 시험을 했다. 이를 통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신형 지대지 전술 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한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향해 “남북이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000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딴 무력시위에 대해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고 했다.

하지만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이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는 대변인 담화를 내고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전날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실시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KN-23과는 다른 신형 탄도미사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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