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빅히트, 이타카 인수 발표 후 4거래일 연속 ‘강세’

  • 등록 2021-04-07 오전 10:28:45

    수정 2021-04-07 오전 10:28: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빅히트(352820)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지난주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가 속한 ‘SB Project’ 모회사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7분 기준 빅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6%(1만7500원) 오른 27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빅히트는 100% 해외 자회사인 ‘빅히트 아메리카’에 현금 1조728억원을 주주배정증자 형태로 투입했다. 이어 빅히트 아메리카에 대해 총 1조3212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빅히트 아메리카는 해당 자금으로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매입했다.

또한 이번 인수합병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빅히트는 1817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스캇 브라운, 아리아나 그란데 등 대상)와 4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발행가는 각 증자 형태별로 21만608원, 19만7500원이다.

이번 증자로 인한 신주발행주식수는 309만1057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인 3562만3760주 대비 8.67% 규모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위버스의 팬 플랫폼으로써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아티스트와 팬 특화 플랫폼의 등장은 필연이며 이는 뉴노멀 언택트 환경, 음악 특유의 강한 콘텐츠 파워 등으로 유저 및 이익 폭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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