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16.9원 폭락..하락조정 계속될 듯(마감)

  • 등록 2001-05-02 오후 4:39:50

    수정 2001-05-02 오후 4:39:50

[edaily] 2일 달러선물 5월물이 지난 30일보다 16.90원 폭락한 1303.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5709계약, 미결제약정은 1만2878계약으로 1003계약이나 늘었다. 이날 달러선물 5월물은 30일 종가보다 무려 15.60원이 낮은 1305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휴일동안 니케이지수가 급등한데다 고이즈미 신임 총리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된데 힘입어 이틀동안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하락했기 때문. 은행권을 비롯해 지난주말 달러매입에 집중했던 시장참가자들은 서둘러 달러되팔기에 나섰다. 1302원까지 내려앉았던 달러선물은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의 유입으로 하락세를 간신히 멈췄다. 역외도 매수에 가담하면서 개장 급락충격은 서서히 완화됐고 달러선물은 이후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 121.60엔까지 하락, 박스권이탈 가능성을 제기했던 달러/엔 환율이 122.20엔까지 반등하면서 달러선물은 낙폭을 만회, 1308.40원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달러/엔이 122~122.15엔 사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선물은 거래범위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1305~1306원 범위에서 붙박이 장세를 연출하던 달러선물은 장 종료직전 쏟아지는 매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재하락, 1303.7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한편 내일부터 6일까지 일본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홍콩과 싱가폴 시장에서 거래될 달러/엔은 거래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모멘텀을 찾지못하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외 주식시장 동반상승, 일본연휴로 인한 달러/엔 거래 침체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다. 선물회사 한 딜러는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해다"며 "일본 휴일을 맞아 포지션 이월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쉽사리 정리하기도 어려웠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시장이 제대로 열리는 다음주부터 달러/엔이 재상승한다 해도 그동안 워낙 달러매수심리(롱) 마인드가 시장을 지배했던만큼 일정기간의 조정은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딜러는 "오늘 3000억을 넘는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이번주 중에는 원화가 강세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1300원의 지지여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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