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는 국내 금융 소비자들에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 핀테크 산업의 제도 변화에 대해 알리고, 성숙한 이용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간 P2P투자의 이자 수익은 비영업대금이익으로 분류돼 이자소득세 25%와 지방소득세 2.5%를 합쳐 27.5%의 세율이 부과됐으나, 온투업에 등록된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15.4%로 인하되는 세율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8퍼센트가 실시한 P2P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에 아쉬워하는 부분으로 응답자의 57.7%가 투자 세율 인하를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응답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에게 인하된 세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온투업 출범 후 신규 세율이 적용되면 향후 5000원 단위 투자 시에는 원 단위 절사에 따라 세율이 0%에 수렴하게 돼 높은 절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소액분산 등의 건전한 투자패턴으로 이끌고, P2P대출을 가장한 유사 수신업체의 고액집중 투자유도를 약화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8퍼센트는 온투업 등록을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랩에서 공간을 확장하며 인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온투업 등록 태스크포스(TF)팀에는 업계 최장수 CTO인 이호성 부대표를 비롯해 금융, IT,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업 인가와 등록 자문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의 컨설턴트,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인력이 신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신청을 완료해 등록 심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