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공격·피싱 탐지"…정부, 사이버보안 공모전서 아이디어 '발굴'

  • 등록 2023-12-07 오전 11:00:00

    수정 2023-12-07 오전 11:00:00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챌린지 2023’ 시상식과 우수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참가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달 17일 본선까지 진행된 이번 챌린지는 △네트워크 웹 공격 분류 △기기(엔드포인트) 공격 탐지 △아이디어 공모 3개 분야로 구분돼 있다. 정보보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보안 전문가와 학생 등 총 132개 팀, 353명이 참가해 9개 팀이 수상했다.

기술 경연 2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석이만 믿고간다’ 팀과 ‘Project Hailmary’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도 각각 KISA 원장상과 상금 300만원, 200만원이 수여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분야별 1위를 수상한 3개 팀의 제안 기술과 아이디어 발표가 이어졌다. ‘네트워크 웹 공격 분류’ 트랙은 AI 기술을 이용해 웹 방화벽에서 수집된 공격 데이터(로그)의 유형 9종을 분류하는 모델 성능을 경쟁하는 분야다. 수상팀들은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활용해 90% 이상의 높은 공격 유형 분류 정확도를 보여줬다.

‘기기(엔드포인트) 공격 탐지’ 트랙은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의 구조나 패턴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공격 데이터를 탐지하는 모델 성능을 경쟁하는 분야다. 수상팀들은 다양한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높은 현장 활용도와 탐지정확도를 보여줬다.

아이디어 공모 트랙 수상팀(3개 팀)들은 통화 내용의 패턴,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URL)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피싱을 탐지하는 등 구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피싱 탐지, 사이버 증거인멸 방지, 웹셸 공격 탐지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빅데이터를 악용하는 등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위협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보안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분야에 필요한 AI 데이터셋 구축, 사이버보안 인프라 강화 지원 등 기업 보안체계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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