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끝나는 월드스타 비, 어디로 가나

현 소속사 JYP 포함 일부 코스닥 상장사 큰 관심
비 본인은 6월 말로 입장 표명 유보한 상태
  • 등록 2007-04-25 오후 1:58:13

    수정 2007-04-25 오후 1:58:13


[이데일리 윤경철기자] 톱스타 비의 행보가 연예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비는 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의 전속 계약이 이달 말에 종료된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물밑으로 진행되던 기획사들의 비 영입 경쟁은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비는 일단 월드투어가 끝나는 6월 이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이런 의사와는 달리 현재 비의 영입설이 나도는 몇몇 회사들은 벌써부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비는 배용준 보아 등과 함께 한해 1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특급 스타로 엔터테인먼트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스카우트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현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Influential People of the Year)'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는 지난 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비는 지난 해 월드 투어를 통해 약 200억원(JYP 발표)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소속사 JYP도 아직 비의 재계약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가수가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재계약과 관련해선 JYP의 대주주인 박진영이 3월 모 방송에서 “비는 그동안 계약이행을 충실히 해 왔고 이제는 어떤 결정을 하든 그가 자유로운 선택에 맡길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이 현재로는 유일한 입장 표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도 비의 영입경쟁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서는 비의 이름값이 지난해 초 일본 정보기술(IT)투자그룹‘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코스닥 상자기업 오토윈테크(현 키이스트)를 인수해 화제가 됐던 배용준 못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비의 경우 그가 참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을 쳤다. 증권가에는 비의 행보가 정해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비는 물론 그의 측근들도 비의 계약과 관련해,다른 회사들과 어떤 합의도 없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비가 중소기업의 1년 매출에 맞먹는 수입을 앞세워 아예 직접 회사를 차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인 기업’으로 통하는 배용준, 이영애, 이병헌의 사례처럼 비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월드투어중인 비는 6월15일 애틀랜타 필립 아레나, 2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27일 샌프란시스코 카우 팰리스, 30일 L.A 스테이플 센터를 돌며 미국 지역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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