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UFC 출전, 동작-기합-의상까지 모든 것 담았다

  • 등록 2014-05-21 오후 1:28:01

    수정 2014-05-21 오후 1:28:01

△ UFC 2014에 등장하는 이소룡


이소룡은 MMA(이종격투기)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유연한 물처럼, 유용한 것을 모아 본인만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이종격투기의 철학을 몸소 보여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가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는 영화지만, 이소룡은 영화배우기보다는 무술인의 길을 걸었던 사람이다.


이러한 이소룡이 이종격투기 대회 UFC에 출전한다면 어떨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게임이라면 가능하다. 오는 6월 17일, PS4와 Xbox One 기종으로 출시되는 EA 스포츠의 ‘UFC 2014’에 이소룡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소룡 캐릭터는 총 4개 체급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프로 난이도의 커리어 모드를 완료하거나, 사전예약, 캐릭터 구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메카는 ‘UFC 2014’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EA 스포츠 재즈 브루소(Jazz Brousseau)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및 이소룡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UFC 2014’는 UFC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이종격투기 게임 신작이다. 특히 고통과 피로도, 공격성 등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페이셜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통해, 가장 실제에 가까운 파이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 EA 스포츠 재즈 브르소 프로듀서


재즈 브르소 프로듀서는 이종격투기의 선구자인 이소룡의 삶의 철학에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르소 프로듀서는 “EA 스포츠의 UFC는 MMA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소룡의 철학인 ‘유용한 것은 흡수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려라. 자신만의 특징을 더하라’로 압축된다”라며 “이소룡이 삶의 신조로 삼아온 철학은 그를 이종격투기의 아버지가 되도록 했다. ‘UFC 2014’에 이소룡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그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EA 스포츠는 이소룡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를 제작하며 가장 크게 고려하는 사항은 인물의 개성과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소룡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이소룡의 초상권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브루스리 엔터프라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재즈 브르소 프로듀서는 “브루스리(이소룡의 초상권 관련 회사) 엔터프라이즈에서 받은 이소룡의 두상 주물을 3D로 스캔하고, 특정 움직임을 녹화하기 위해 현지 파이터를 초청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 'UFC 2014' 이소룡 캐릭터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맨손격투인 이종격투기의 특성을 고려해 이소룡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쌍절곤’은 등장하지않는다. 다만 그의 특징인 백 핸드잽과 기합소리, 노란 줄무늬 트레이닝복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팬츠가 게임에 적용된다. 재즈 브르소 프로듀서는 “이소룡의 백핸드 잽과 자세, 기합 등은 모두 그를 상징하는 산물로 쉽게 인식된다. 이 모든 것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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