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내 9000여개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5만명을 넘어서는 팬데믹 여파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15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은 미국에 있는 9000여개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드라이브스루 혹은 배달서비스를 통해 커피 등을 주문할 수는 있다.
심지어 스타벅스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일부 주(州)에서도 이번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주다. 현재 마스크 명령이 내려진 주는 20여개다.
미국 정부 역시 공공장소 외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