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매장서 마스크 안 쓰면 커피 못 마신다

15일부터 9000여개 매장서 마스크 의무화
4월 직원 이어 이번에 고객까지 범위 넓혀
드라이브스루나 배달 통해서는 주문 가능
美 하루 확진자 5만명 넘어…누적 321만명
  • 등록 2020-07-10 오전 10:07:38

    수정 2020-07-10 오전 10:07:38

미국 내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내 9000여개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5만명을 넘어서는 팬데믹 여파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15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은 미국에 있는 9000여개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드라이브스루 혹은 배달서비스를 통해 커피 등을 주문할 수는 있다.

스타벅스는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4월 이후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이번에 고객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줄이려는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직원과 고객의 건강을 우선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스타벅스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일부 주(州)에서도 이번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주다. 현재 마스크 명령이 내려진 주는 20여개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누적 감염자는 321만4381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새 5만명 넘게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주 등 남부 지역에서 하루 감염자는 수천명씩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공공장소 외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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