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10명 중 8명 `버블있다`..3분기 집값 1.6% ↓

주택산업연구원, 3분기 서울집값 1.1% 하락 전망
  • 등록 2006-07-05 오후 1:23:14

    수정 2006-07-05 오후 2:28:4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동산 버블세븐지역에 대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들 `10명 중 8명`은 버블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올 3분기에 전국의 집값이 1.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의 회원사, 부동산뱅크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자료에 따르면, 버블세븐지역에 대해 주택건설업체 관계자의 85.7%,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80.0%가 "버블이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16일∼23일까지 주택건설업체 77개, 부동산중개업소 55개 등 13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버블세븐지역에 어느 정도 버블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택건설업체의 경우 응답자의 45.9%가 `5% 이상∼10% 이하`라고 답했다. 이어 버블수준이 `10∼20% 미만`이라는 답은 37.9%였다. 부동산중개업소는 각각 31.8%씩 `5~10% 이하`와 `10%∼20% 미만`의 버블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의 집값은 올 3분기에 1.6%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 수도권은 0.8%, 신도시는 0.5%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국적으로 1.6%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서울이 0.6%, 수도권이 0.5% 각각 하락하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0.3% 하락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지역적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서울은 1.0%, 신도시는 0.9%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주택건설전망 BSI는 63.7로 조사돼 2분기의 105.4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주택거래전망 BSI도 2분기(71.2)보다 떨어진 50.9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시장 위축과 거시경제지표 둔화 예상으로 건설 심리가 위축됐으며 보유세 부과, 금리인상 등은 거래 심리를 움츠러들게 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건설업체는 전매제한 완화(29.3%)를, 중개업소는 양도소득세 완화(40.0%)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정책의 시행 강도와 금리인상의 폭이 부동산 시장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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