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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06년부터 진행한 우리나라 전통 문양 조사 사업의 일곱번째 보고서인 ‘우리나라 전통 무늬 7 궁능석조물’을 발간했다.
석조물 문양은 건축물의 일부분이지만 독립된 조형물로서 전통 문화예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조선 왕릉의 대표적인 석조물 문양 146건을 대상으로 그 상징적인 의미와 조형적인 특징을 함께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문양이 갖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과 더불어 정교한 삽화(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현대적인 디자인 소재로까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이들 문양은 식물, 동물, 자연산수, 기물, 문자, 기하, 인물 등 7개의 주제로 분류했으며 같은 소재의 문양이라도 시기에 따른 변화 과정과 그 특징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판매용(정가 7만원|416쪽|그라픽네트 출판)으로 제작됐으며 궁능석조물 문양 삽화는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p.go.kr)을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