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기억하겠다" 尹, 서해 수호 영웅 55명 거명했다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55명 용사 거명
조국 위해 희생한 분 예우도 약속
“北무모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등록 2023-03-24 오후 12:11:02

    수정 2023-03-24 오후 1:03: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울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서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54명의 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가 잠들어 계신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수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 한준위 준위와 54명의 용사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서해와 서북도서는 전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한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지켜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이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족과 전우들은 북의 도발에 맞서 우리 국민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이라며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북 경고의 메시지도 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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