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SOC사업을 잡아라

현대건설 서부간선도로 대심도 제안
대림산업 올림픽대로 지하도로 추진
  • 등록 2008-07-01 오후 2:15:51

    수정 2008-07-01 오후 2:15:5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땅속 SOC(사회간접시설)사업을 잡아라'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대심도(大深度) SOC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심도 SOC사업은 지하 40~50m 깊이에 철도, 도로, 하수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심도 사업을 추진 중인 건설사는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 성원건설 등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상습 정체도로인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지하 60~70m 지하도로 건설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는 현대건설의 제안사업을 채택, 최근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했다.

대림산업(000210)도 올림픽대로 지하노선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이 사업은 양평동~잠실 올림픽대로(총 연장 20km)를 따라 지하 40~60m 지점에 도로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성원건설(012090)은 부천시에 우회도로의 지하구간 중 일부를 최대 지하 40m에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총 연장 11km로 부천시가 제안사업으로 채택해 적격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지자체들도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대심도 고속전철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최대 직경 12m, 총 연장 80km 규모의 대심도 하수터널 건설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심내 도로의 경우 토지보상비 때문에 건설이 어렵지만 대심도 방식을 택하면 보상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의지만 있으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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