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적자...영업손실 1143억 달러 '역대 최대'

금리 상승으로 지급 이자 불어나
  • 등록 2024-03-27 오전 10:53:54

    수정 2024-03-27 오전 10:53:54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으로 은행 준비 예금 등에 대한 이자 지급비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사진=AFP)
2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FRB는 지난해 114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최대 적자폭이다.

FRB의 비용과 이익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수행 과정에서 발생되며, 비용은 연준이 지급준비금과 역레포(RRP) 잔액에 지급하는 이자로 구성된다.

지난해 FRB의 총이자 비용은 2811억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1024억달러)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정책금리를 대폭 올림에 따라 지급해야 할 이자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RRP(리버스레포, 역환메조건부채권)에서의 이자 지급비는 1043억 달러로 전년 419억 달러에서 늘었다. 지난해 은행 준비 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비는 1768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164억 달러 증가했다.

한편 보유채권에서 받는 이자는 1638억 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RRB는 누적된 적자를 ‘이연자산’(deferred asset)으로 기재하는데, 이연자산이 모두 해소되기까지는 재무부로 이익금을 이전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연준의 이연자산은 1333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167억달러 늘었다.

FRB는 “이연자산은 연준의 통화정책 수행이나 금융채무 이행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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