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올 매출 4.5조, 흑자전환 기대"

"작년 당기순손실 기록..올해 흑자전환 기대"
무급휴직 계획없다..올해 위기 극복 낙관
  • 등록 2009-01-29 오후 2:18:20

    수정 2009-01-29 오후 2:18:2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취임 2개월을 맞아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다. 올해에 매출 4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경영 시나리오가 맞는다면 연간 순손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2008년 전체로 순손실"이라며 "지난해 외화환산손실로 장부상 적자가 났지만 현금흐름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환율 예상치 1200원 안팎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손실이 없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 637억원을 기록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3개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순손실을 평균 106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경기침체기에 취임한 윤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4조5000억원"이라며 "항공업계 위기가 분명하지만, 올해 한중일 노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007년 매출액은 3조6504억원이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1893억원이다.

세간의 무급 휴직 시행 의혹에 대해, 윤 사장은 "외환위기 때 무급 휴직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 없다"며 "위기지만 조종사나 일반직원이 무급 휴직을 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한통운 지분 투자와 관련해, 오는 3월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유입되는 현금으로 부채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항공기, 항공유 등 운전자금으로 장부상 외화 부채 부담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망에 대해 윤 사장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09년 여객과 화물 수요가 각각 3%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3~5% 수준의 감소라면 아시아나항공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화물 수요가 많이 침체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지역 공급을 줄이고 한·중·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지는 외환 소요량의 80%, 항공유 총 소요량의 33%를 헤지하는 기본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회계상 달러 표기나 자산재평가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올해 유가 전망치를 60달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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