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진에어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에서 식목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마 대표는 “올해 기본 경영 철학은 ‘함께, 더 높이‘”라고 운을 뗀 뒤 “매출액 3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린 바 있다.
마 대표는 “진에어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 특히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는 여러 투자를 해야 하고 기존 취항 노선 중 신시장도 별로 없는 만큼 영업이익 목표치를 안정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6월과 9월 B737-800 기종의 신규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도입해 연말까지 총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나가사키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운항하다 최근 취항을 중단한 노선이다.
이와 관련해 마 대표는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는 수익 구조가 달라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진에어는 9월에 들여오는 항공기의 경우 10월부터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 밖에 동남아 노선도 새로 발굴해 연내 총 3~4개 정도의 국제선을 신규 취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마 대표는 최근 해외 LCC의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요소로 ‘인적자원’을 꼽으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직원들과 함께 진에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표는 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등을 거쳤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장으로 일하다 지난 1월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