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해 매출 3000억 목표..국제선 확대 박차"

6월과 9월 B737-800 기종 항공기 도입
연내 3~4개 국제선 신규 취항 검토
  • 등록 2013-04-04 오후 1:40:57

    수정 2013-04-04 오후 2:52:0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진에어는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확대 등을 통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에서 식목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마 대표는 “올해 기본 경영 철학은 ‘함께, 더 높이‘”라고 운을 뗀 뒤 “매출액 30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린 바 있다.

마 대표는 “진에어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 특히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는 여러 투자를 해야 하고 기존 취항 노선 중 신시장도 별로 없는 만큼 영업이익 목표치를 안정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6월과 9월 B737-800 기종의 신규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도입해 연말까지 총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항공기 도입에 맞춰 취항 노선도 확대한다. 우선 6월에 도입하는 항공기를 7월부터 일본 나가사키 노선에서 운항한다.

나가사키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운항하다 최근 취항을 중단한 노선이다.

이와 관련해 마 대표는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는 수익 구조가 달라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진에어는 9월에 들여오는 항공기의 경우 10월부터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마 대표는 “현재 중국 웨이하이 노선과 일본 센다이 노선 등 4개 후보 노선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하반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취항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이 밖에 동남아 노선도 새로 발굴해 연내 총 3~4개 정도의 국제선을 신규 취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마 대표는 최근 해외 LCC의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요소로 ‘인적자원’을 꼽으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직원들과 함께 진에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표는 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등을 거쳤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장으로 일하다 지난 1월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남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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