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기본학력' 기준 마련…경기교육청, '미래 교육과정' 확정

6일 ''경기 미래 교육과정'' 발표
전국 최초 초·중교 졸업 갖출 기본학력 설정
공동교육과정 초·중교까지 확대 등 내용 담아
  • 등록 2023-09-06 오전 11:53:28

    수정 2023-09-06 오전 11:53:2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본학력 및 역량 증진을 위한 미래 교육과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고등학교에만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까지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학교의 2024학년도 9월 개교, 초·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설정해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학교 현장의 미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기 미래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 미래 교육과정은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반영한 학교의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 △질문과 탐구로 학생이 학습을 이끄는 수업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주도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경기 미래 교육과정’에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제시하고 그 기준인 ‘공통 핵심기준’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미래형 역량 평가도구를 컴퓨터 기반(CBT)으로 개발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보정·지도로 책임 공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2025년부터 지역사회 또는 공유학교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등학교만 운영했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에도 적용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힌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2024학년도 9월에 개교하고 이후 중학교까지 도입해 전국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선택에 기반한 창의·봉사·활동 중심 창의적 체험활동과 함께 학교 자율시간에 맞춰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한다.

아울러 수업과 평가의 방향은 학생의 주도성과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탐구하며 답을 찾는 수업을 위해 탐구에서 실행, 성찰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구현하는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하고 학생의 삶과 연계한 논술형 평가 내실화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의 학습경험 확장을 위해 지역 공유학교와 연계하고 ‘경기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을 활용,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강화한 맞춤형 수업과 평가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교원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논술형 평가 실행 연수를 초·중·고교 교원 모두 이수하도록 추진하고 교원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3단계 연수과정을 체계화해 운영한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전문가과정으로 구성해 최종 이수 교원은 평가 코디네이터 역할과 평가조정시스템 구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 평가관리센터를 구축해 학교의 평가 공정성과 타당도를 제고하고 성취평가제 현장 안착을 위해 학생평가 교원 역량 개발 및 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학생 선택권 강화와 다양한 수업-평가 설계로 학생 주도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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