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올해 첫 작품 '화전가' 30일 티켓 오픈

배삼식 작가 신작·이성열 예술감독 연출
전쟁 위기 이겨내는 여인들의 삶 그려
예수정·전국향 등 출연…내달 28일 개막
  • 등록 2020-01-29 오전 9:54:06

    수정 2020-01-29 오전 9:54:0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2020년 첫 공연이자 창단 70주년 기념 창작신작인 연극 ‘화전가’의 티켓 예매를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화전가’는 ‘3월의 눈’ ‘1945’ 등을 쓴 극작가 배삼식의 신작으로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전쟁을 코앞에 둔 위태로운 시기를 온전히 서로에게 의지한 채 살아낸 여인들의 삶을 한 가족의 이야기 안에 담아낸다.

국립극단 연극 ‘화전가’ 홍보 이미지(사진=국립극단).


제목인 ‘화전가’는 여인들이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봄놀이에 관해 읊는 노래를 뜻한다. 작품은 1950년 4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하면서 평범하지만 어딘가 먹먹한 하룻밤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삼식 작가는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쓰고자 했다”며 “‘화전가’를 통해 역경 속에서 사람을 보듬어주는 것은 소소한 기억들”이라고 말했다. 당대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각과 옛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대사로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에 대한 찬사를 만날 수 있다.

무대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배우 예수정이 환갑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꽃놀이를 준비하는 김씨 역으로 분한다. 전국향, 김정은 등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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