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 아빠' 된 강성훈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등록 2018-10-04 오후 6:49:48

    수정 2018-10-04 오후 7:03:01

강성훈. (사진=AFPBBNews)
[나파밸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2019 시즌 목표는…좋은 아빠와 매 대회 만족스러운 성적 내기.”

강성훈(31)이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 출전한다. 세이프웨이 오픈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3일 앞두고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래서 그런지 강성훈의 표정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3일 전에 첫 아이가 태어났다”며 “골프를 더 열심히 쳐야 할 또 한 가지의 이유가 더 생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아이를 직접보고 나니까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좋은 아버지이자 실력 있는 골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에게 2017-2018 시즌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즌이었다. 강성훈은 지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진 CIMB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후 퀴큰론스 내셔널 단독 3위를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페덱스컵 랭킹 11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2017-2018 시즌은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한 시즌이었다”며 “그래도 톱3에 2번 들며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다가올 2018-2019 시즌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세운 목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 대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며 “PGA 투어 우승이나 페덱스컵 랭킹 순위는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부터 2018-2018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다시 힘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밟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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