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없는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

JP모건 '금값, 내년까지 오른다'
"연준 금리 인하, 금값에 순풍"
  • 등록 2024-04-02 오전 10:18:39

    수정 2024-04-02 오전 10:18:3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84% 오른 온스당 225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장 초반엔 온스당 2286.40달러까지 오르면서 온스당 2300달러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최근 금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 2월 연저점을 찍은 후 두 달이 안 되는 새 10% 넘게 상승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가 중국 경기 불안으로 중국에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도 금을 사모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도 금값에 불을 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준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영란은행 등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도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가 없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 수요가 늘어난다.

JP모건은 연초 보고서에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까지 2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고리 시어러 JP모건 기초·귀금속 자산 전략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실질금리 하락을 2024년 후반 금값 급등 랠리를 이끄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부크라르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달러 약세와 더불어 금값에도 순풍이 될 것”이라고 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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