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도시재생'..행촌미술관, 문체부 장관상 받아

폐교·유휴 골프연습장 활용해 전시· 공연
다산미술관· 남포미술관도 '우수 기관'에
  • 등록 2020-01-13 오전 10:11:41

    수정 2020-01-13 오전 10:11:41

행촌미술관 이마도작업실 모습. 폐교가 창작레지던시 공간으로 재생했다(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농촌 지역사회 기여 박물관·미술관 우수사례 공모’에서 행촌미술관과 다산미술관, 남포미술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문화를 통해 농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높이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농촌 지역에 있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재단은 지역주민 대상 전시·교육·행사 개최 실적과 참여도, 독창성과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3개관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행촌미술관은 전남 해남종합병원 내 유휴 공간과 폐교, 유휴 골프연습장을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마도작업실), ‘수윤아트스페이스’ 등으로 재생해 연간 10회 이상 전시와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예술가 40여 명 이상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연간 지역 학생 3000여 명 이상에게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농협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한 다산미술관은 최근 3년간 20여 회 전시·교육 활동을 펼쳐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화순 다산마을 인근 초등학생과 선생님, 어르신 등이 직접 예술가로서 참여하는 ‘다산의 중심에서 예술을 외치다(2017)’ 전시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상을 수상한 남포미술관은 도서 지역과 복지시설, 군부대 등을 찾아가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여 회 이상의 기획전, 지역청년작가발굴전, 원로작가초대전 등을 통해 지역미술계의 활성화에 공헌했다.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행촌미술관에는 상금 1000만원, 다산미술관과 남포미술관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정적·물리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후원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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