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예선 2위 팀 106 정연일, '어려운 환경에서 얻어낸 2위...결승도 최선을 다하겠다&ap...

  • 등록 2016-09-24 오후 9:41:04

    수정 2016-09-24 오후 9:41:04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4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팀 106의 정연일이 2위를 차지했다.

세차례에 걸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SK ZIC 6000 클래스 예선에 참가한 정연일은 1차 예선에서는 1분 57초 97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2차와 3차를 거치며 점점 기록을 앞당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2차 예선에서는 1분 55초 841를 기록한 정의철에 이어 1분 56초 286을 기록하며 랩타임을 대폭 단축했으며 3차 예선에서도 1분 55초 836까지 기록을 앞당기며 1분 54초 51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조항우에 이어 최종 예선 2위를 확정했다.

정연일의 이번 예선 2위는 다른 경기보다 더욱 의미있는 결과였다. 정연일의 소속 팀인 팀 106은 최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일어난 심사 등의 논란으로 인해 잔여 경기에 출전을 거부한 상태였다.

그러나 경기를 이틀 앞둔 22일 슈퍼레이스가 6전의 우승 결과를 번복하고, 대회 규정 등을 개정 방안을 발표한 후에야 팀을 이끄는 류시원 감독이 전격 출전을 결정했고,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대회 출전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7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예선 경기가 끝난 후 정연일은 “경기 이틀 전에 준비를 시작한 만큼 차량의 셋업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로 예선 경기에 참가했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출전을 결심한 류시원 감독님의 결정에 따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연일은 “차량 셋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 미케닉들이 늦은 밤까지 작업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미케닉을 믿고, 내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팀 동료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결승 경기는 2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오전 10시4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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