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노인 담배셔틀·폭행' 10대들 檢 송치

  • 등록 2021-09-24 오후 1:21:43

    수정 2021-09-24 오후 1:24:16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60대 노인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며 위안부 소녀상에 있던 국화 꽃다발로 머리, 어깨 등을 때린 사건에 가담한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한 노인에게 폭언 및 폭행을 한 10대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영상=온라인커뮤니티)
2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등 혐의로 A(10대)군 등 2명을 구속해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함께 있던 10대 3명도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이 지난달 초부터 노인에 대해 수 차례 괴롭혀 온 점 등이 드러나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퇴한 학생을 포함한 고등학생 5명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여주 홍문동 한 거리에서 60대 노인을 꽃으로 때리면서 담배 심부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네 남자친구는 어디 있냐” “헤어졌냐”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딱 그것만 말해” 등 60대 노인을 조롱하는 발언이 담겼다. 노인이 “나이가 몇 살인가. 학생 신분 아니냐”고 묻자 17살이라고 답하며 폭언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12만 92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 노인에게 폭언, 폭행 등을 쏟아낸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은 바 있다.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폭행에 가담한 10대 가운데 한명은 자신이 재학 중이던 학교를 자퇴했다. 퇴학을 당할 경우 생활기록부에 징계 기록이 남겨진다. 하지만 자퇴는 스스로 학교를 그만둔 것이어서 향후 대학 입시 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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