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제임스 밴 플리트 예비역 대장. [사진=국방부] |
|
[이데일리 최선 기자] 6.25전쟁에 미8군사령관으로 참전했던 고(故) 제임스 밴 플리트 미 예비역 육군대장이 1일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상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밴 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인 조지프 매크리스천 2세 밴 플리트 재단 이사장이 고인을 대신해 상을 받는다.
밴 플리트 장군은 6.25전쟁에서 한국 방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기반을 마련한 데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한국군의 훈련 체계를 정비하고 전후 육군사관학교 창설에 기여해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리우기도 한다.
또한 밴 플리트 장군의 아들도 B-26 전폭기 조종사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의 아들은 북한 순천 지역으로 야간임무를 떠났다가 실종됐다. ‘수색이 필요하다’는 부하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밴 플리트 장군은 다른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해 작전을 중단시킨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동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밴 플리트 장군에서 상을 수여하는 것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도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