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대면 협업’ 위해 전사에 MS ‘팀즈’ 구축

국내외 서울대병원 네트워크에 '팀즈' 구축
소통·환자 치료 서비스 조율 등 비대면 업무 담당
  • 등록 2020-06-11 오전 10:36:10

    수정 2020-06-11 오전 10:36: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서울대병원이 원격 근무 및 비대면 협업을 위해 자사의 메신저 기반의 협업 솔루션 ‘팀즈(Teams)’를 본원과 국내외 네트워크 전체에 전사적으로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에서 ‘팀즈’를 이용하고 있는 사례. (사진= 한국MS)


비대면 업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의료 근무 환경에서도 효율적 협업을 통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력한 보안환경이 가능한 의료계 비대면 협업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한국MS측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은 종로에 위치한 본원 외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강남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등 국내외 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프라와 함께, 코로나19처럼 긴박한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필요했다.

팀즈 구축으로 메시지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하나의 허브에서 환자 치료 서비스를 조율하며, 온라인 모임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의료진과 직원들간 워크플로와 교대 근무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서울대병원은 소규모는 물론, 50~6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회의도 팀즈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 공유 및 전달까지 허용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팀즈는 예민한 의료 정보가 오갈 수밖에 의료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환경을 보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학생, 레지던트,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원내 교육과 수련 등도 실습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디지털 협업 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최전선에 있는 병원의 특성상 원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며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들과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대화의 빈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전환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개별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의료업계 전용 ‘헬스케어 클라우드’ 프리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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