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바이오주 =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던 마크로젠이 막상 연구성과를 발표하자 "재료노출" 및 "실망매물"로 급락하면서 바이오주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인바이오넷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마크로젠은 전일보다 2200원(8.0%) 떨어진 2만5300원으로 마감했으며 대한바이오(7.25%) 벤트리(7.25%) 대성미생물(4.42%) 이지바이오(3.05%) 솔고바이오(2.97%) 등도 하락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이날 10만개 DNA 조각으로 만든 한국인 BAC(박테리아 인조 염색체) 배치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1억개의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지놈 연구 차원으로 높였다는 면에서 괄목할 만하지만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실망매물이 출회,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25일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젠이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9.12% 하락한 것을 비롯,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각각 2.81%, 3.2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것도 이날 바이오주의 주가하락에 한몫 했다.
◇한빛아이앤비(1만3050원, ↓1750원) = 1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재료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으로 출발한 한빛아이앤비는 외자유치 소문에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오래 전부터 알려졌던 재료였던 탓인 지 팔자물량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이후 하락세로 굳혔다.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0만8360주, 73억1757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하는 활기를 띠었다.
한빛아이앤비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1000만달러의 해외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