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줄줄이 인하

주택담보대출시장 경쟁 가열
`바젤Ⅱ` 앞둔 가계대출 확대전략
  • 등록 2004-10-14 오후 2:37:50

    수정 2004-10-14 오후 2:37:50

[edaily 홍정민기자] 시중 금리 하락과 각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속속 떨어지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낮은 가격에 내집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셈. 특히 시장 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CD연동 주택담보대출이 아니라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상품들의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은행(024110)은 14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는 5년만기 중기 고정금리 특화상품인 `Fine아파트담보 특판대출` 대출금리를 18일 부터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아파트 담보 고정금리는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5.3%(설정비 면제시 5.5%)로 떨어졌다. 또 대출한도도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 늘려 3500억원으로 잡았다. 국민은행도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인 `포유 장기대출`에 대한 거치기간 고정금리를 인하했다. 거치기간 3년의 경우 이 기간동안 적용되는 고정금리를 연 6.9%에서 5.95%, 5년은 7.1%에서 6.08%로 최대 1.02% 내렸다. 지난 11일에는 6.35%의 고정금리를 적용한 `KB스타 모기지론`(한시판매)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전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4일부터 장기주택담보대출 금리를 6.45%에서 6.2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공은 이미 금리를 6.7%에서 6.45%로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금융공은 모기지론 이용자가 근저당권 설정비를 부담할 경우 0.1%포인트, 대출금액의 0.5%를 선납하는 이자율 할인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는 추가로 0.1%포인트가 낮아져 이를 모두 선택하면 대출금리가 최저 6%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각 은행들이 `바젤Ⅱ` 시행을 앞두고 가계대출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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