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식품업계 핫이슈 `안전·무첨가·발효`

CJ경영연구소 `2010 국내 식품산업 전망`
  • 등록 2010-01-12 오후 2:18:09

    수정 2010-01-12 오후 2:21:31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올해 식품업계를 핫 이슈로 `식품안전(safty)`, `무첨가 식품(simple)`, `발효식품(slow food)`이 꼽혔다.

CJ 경영연구소는 12일 `국내 식품산업 현황 및 2010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소비자들이 점점 식품안전에 까다로워지면서 가공이 최소화된 단순 가공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발효식품 등 슬로푸드의 열풍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식품안전, 업계의 절대 과제

CJ 경영연구소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식품업계에 `국산 원료` 제품들이 대표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영연구소는 올해에도 이런 국산재료 제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유기농 제품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또 올해 달라지는 식품안전관련 법 조항 중 `식품 이물 보고 24시간 내 의무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식품에 이물질을 발견해 업체 측에 이물 발생 원인규명을 요청하면 해당 제조업체는 24시간 이내에 관할 시·군·구에 보고해야 한다.

CJ 경영연구소는 "강화된 법 조항과 소비자인식의 향상,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 확산 등으로 올해는 식품안전성과 관련된 소비자 주권이 더욱 강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단순 가공식품이 뜬다

"□□외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광고 문구를 더 많이 보게 될 전망이다. 각종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공이 최소화되고 인공색소·화학조미료·방부제 등을 함유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2005~2008년 사이 출시된 식품 중 `simple` 또는 `simply`라는 단어를 사용한 제품이 6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J 경영연구소는 해외의 이런 트렌드가 이미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적용되고 있으며, 2010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웰빙 바람 타고 발효식품 열기 `후끈`

CJ경영연구소는 국내 대표 발효식품이자 슬로푸드인 김치, 청국장, 된장, 막걸리 등의 성장을 전망했다. 연구소 측은 "슬로푸드는 식품제조업체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며 "슬로푸드는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제품 성장의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막걸리가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로 급부상한 발효식품의 한 예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발효과정을 거치는 막걸리가 `술=건강`이라는 등식을 통해 와인과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밖에 CJ경영연구소는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의 식품분야 도입 ▲각 국가의 고유 음식 세계화 노력 등을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