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제인 구달

  • 등록 2014-07-14 오전 11:36:35

    수정 2014-07-14 오전 11:36:35

동물학자 제인 구달 (출처=La Jolla Light)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Chimpanzees, gorillas, orangutans have been living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years in their forest, living fantastic lives, never overpopulating, never destroying the forest. I would say that they have been in a way more successful than us as far as being in harmony with the environment.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숲 속에서 수 만년동안 평화로운 삶을 이어왔다. 그들은 개체수가 폭증하지도 않았고 삼림을 파괴하지도 않았다. 환경과 조화를 이룬 측면에서 볼 때 이들은 우리 인간보다 더 성공한 셈이다. ”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 세상을 놀라게한 영국 동물학자 제인 구달(80)은 자연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과학자라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동물과 함께 동화돼 살아가는 탐험가에 가까웠다.

제인 구달이 1960년 20대 어린 나이에 탄자니아 야생 침팬지 서식지로 향하자 대다수 사람들은 그가 며칠 견디지 못하고 포기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10년 넘게 머물며 침팬지들과 생활하고 그들의 삶을 탐구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연구를 인정받아 알버트 슈나이처상 등을 수상했다.

제인 구달이 처음부터 밀림 속에서 침팬지와 어울릴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는 처음에는 침팬지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그는 일부러 높은 언덕에 올라 침팬지들이 자기 모습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천천히 침팬지 영역에 다가가 털을 골라주는 등 신체 접촉에 성공했다. 자연 안으로 천천히 스며든 그녀 전략은 결국 성공했다.

현재 제인 구달은 연구할동을 마치고 환경 운동가로 활동중이다. 그는 전 세계를 돌며 자연보호에 관련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여러 실험실과 동물원을 방문해 그곳에 수용된 침팬지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또 ‘뿌리와 새싹’이라는 아동 대상 환경보호 운동을 제창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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