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언의 자신만만 재테크)연령별 파워재테크(1)

20대 목돈만들기
  • 등록 2005-06-01 오후 3:57:59

    수정 2005-06-01 오후 3:57:59

[edaily]  연령별 파워재테크를 연재하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목적은 덜 쓰고 더 버는 것이지만 재테크에 입문하는 새내기 20대와 그 동안 모아둔 재산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 60대 은퇴생활자의 재테크는 그 처한 상황의 차이 만큼이나 주안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각각의 연령대 별로 가장 비중을 두고 추진하는 재테크 목적을 꼽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전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처음 시작하는 20대를 위한 목돈마련 전략, 내 집 마련을 추진하는 30대를 위한 내 집 마련 대출재테크,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를 위한 재산불리기 펀드 공략, 노후준비가 목전인 50대는 풍요로운 노후를 위하여, 그리고 노후 생활에 진입하는 60대를 위해서는 은퇴 후의 실버재테크를 주제로 연재한다.  연령별 파워재테크-20대 새내기를 위한 목돈만들기 전략 학교에서 그렇고 직장에서 그렇고 새내기가 주는 이미지는 다분히 역동적이고 패기가 넘친다. 처음 시작하기에 경험은 없지만 대신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재테크에서도 20대는 새내기에 비유된다.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하는 20대는 그 동안 이론을 통해 접하던 재테크를 지금부터는 본인이 직접 당사자가 되어 시현할 수 있는 본격적인 장이 열리는 셈이다. 시작하는 20대의 재테크는 목돈마련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해나갈 여러 목표들에 대해 기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혈기 만큼이나 하루라도 빨리 자금을 마련해 그럴듯한 투자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듯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디더라도 정확한 방향을 잡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해는 마시길. 목돈마련이라고 해서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 나오는 거북이 마냥 밋밋하게 그저 앞만 보고 쉼 없이 열심히 걷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이 또한 하나의 재테크 이기에 목표와 계획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야 그 효과가 배가 된다.  목돈마련의 핵심 하루라도 빨리 목돈마련을 이루고 싶다면 다음의 세가지 사항을 주의깊게 새기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바로 “더 많이/분산해서/최적의 수단을 선택한다”가 목돈마련의 핵심으로 요약할 수 있다. 더 많은 금액을, 목적에 따라 분산해서, 최적의 수단을 통해 저축(또는 투자)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먼저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목돈마련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역시 얼마나 많은 금액을 저축했느냐가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금융상품을 잘 선택해 높은 수익을 내면 목돈마련이 금방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목이다. 물론 수익이 많이 나 그 만큼 이자를 많이 받으면 목표금액의 달성이 빨라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확하게 계산해 보면 기대하는 것 만큼 축지법처럼 목표달성이 당겨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몇 개월 정도는 당길 수 있어도 수년씩이나 당겨지는 기적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더 빨리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더 많이 저축해야만 한다. 그래서 목돈마련의 제1덕목을 저축금액으로 꼽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로 시작하는 20대인 만큼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많이 더 빨리 모으고자 한다면 더 많이 저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분산하라는 것은 목돈만들기를 한번에 하나씩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의 목적에 따라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하라는 의미다. 예를 들면 1년 후 다양한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 3년 후 결혼에 사용할 자금, 아파트 청약자격 확보를 위한 청약통장 등 그 용도별로 자금모으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식이다. 이렇게 목적에 따라 분산해서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하라고 하는 이유는 우선 심리적으로 자주자주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기다리는 지루함이 줄어들어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며, 또한 한건씩 진행할 때는 하나를 끝내고 다른 건을 시작하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반면에 여러 건을 동시에 진행할 땐 처음 0에서 시작할 때에 비해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신에 이 경우에도 제한된 저축 금액인 만큼 선택과 집중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하고 중요한 목표일수록 저축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그렇지 않은 목표일수록 초기에는 저축비중을 적게 배분하면서 진행하도록 한다. 목돈마련의 세번째 핵심인 최적의 수단은 효과적인 상품을 의미한다. 목돈마련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목표기간에 따라 그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이다. 아무리 훌륭한 상품이라도 내가 정작 필요해서 사용하고자 할 때 제약이 있다면 결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령 목돈마련 기간이 3년 이라면 만기가 3년 이하인 금융상품을 추린 후 그 가운데 금리나 세금혜택 등을 감안해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또한 세금혜택이 주어지는 절세상품의 경우 상품에 따라 세대주여부나 나이제한 등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가입자격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20대 목돈마련의 필수상품 3+1 20대가 꼭 가입해야 할 목돈마련 상품을 꼽는다면 주저없이 다음의 3+1 전략을 권한다. 목적별 적금상품 3가지와 고수익을 위한 투자상품 1개가 그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네가지 상품을 통해 시작한다면 아마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목적별 적금상품 3가지는 효과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부금, 최고의 절세상품 장기주택마련저축, 노후를 위한 작은 시작 연금저축을 말한다. 가입기간이 3~5년인 청약부금은 청약부금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매월 납입한 금액이 지역별 예치금(서울·부산 300만원, 기타광역시 250만원, 기타 시·군 200만원)이상이 되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 및 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에 대한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금리면에서도 같은 기간의 적금상품에 비해 높으면 높았지 불리하지 않다. 이 때문에 꼭 청약목적이 아니라 목돈마련 용도로도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청약부금에 가입 시 이를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한다면 절세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주택자금처럼 장기간 큰 금액을 모을 땐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최고다. 계약기간이 7년 이상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 되며, 여기에 추가로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연간 저축금액에 대해 40%, 300만원 한도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같은 절세효과를 감안할 경우 다른 적금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질수익률을 자랑한다. 당장은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두루두루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나중을 위해 유리하다. 연금저축은 목돈마련이라기 보다는 노후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55세가 될 때 까지 불입하며,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저축금액에 대해 연간 240만원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한 것도 연금저축의 특징이다. 저축금액을 그대로 소득공제 받기 때문에 저축금액 대비 소득공제 효과는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높다. 대신에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에는 무거운 세금추징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연금저축은 미리부터 준비하는 노후 대비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머지 투자상품 1가지는 고수익을 위한 적립식펀드의 활용이다. 적립식펀드는 적금식으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기적으로 일정금액씩 투자할 경우 투자시점의 분산과 함께 투자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주가조정기 등에 적립식펀드를 통해 분할투자전략을 구사한다면 향후 주가 상승 시 그만큼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적립식펀드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기투자 보다는 투자기간 3년 이상을 잡고 자동이체 등을 통해 매월 규칙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PB사업부 재테크 팀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